오늘 날이 참 맑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지선이 선물 포장하고, 편지도 쓰고, 계획도 마무리하고 그랬다. 실천이 앞서야 하는데 계획만 백날 세우는 느낌… 나를 내려놓아야지 계속. 이제 70-80%의 계획만 잡고 실천해야겠다. 나를 속박하는 사사로운 강박들에서 벗어나 발전적인 강박만을 느낄 수 있게끔 하루하루를 변화시키고 싶다. 사람이 갑자기 바뀔수는 없으나,, 꾸준함은 믿기에. 공부를 좀 하나 했더니 두려움이 엄습한다. 자꾸 일시정시 버튼을 누르는 느낌. 실패가 반복되니 실패하기 싫은가보다. 실패하며 성장하는 고통,, 실패의 고통 말고 성장의 고통을 느끼고 싶다. 이제 금욕 생활을 해야겠다. 원초적인 욕구가 들 때 딱 10분만 참고 집중해보는 걸로다가. 지선이를 만났다. 날씨가 왕왕 좋았다. 하늘 구도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