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리뷰/영화리뷰 4

[영화리뷰] “새와 둥지, 영원한 것은 없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스포주의)_200502

오늘 오랜만에 영화가 너무 보고싶어서 탄방동 CGV에 영화를 보러갔다왔어요. 저번에 헌혈하고 받은 영화표가 있었는데 유성 CGV가 메가박스로 바뀌는 바람에 탄방동 CGV에서 봤습니다! 공포영화랑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이랑 고민하다가 후자로 결정! 영화보기 전에 야무지게 먹을 것을 골라줬어요. 치즈볼이랑 버터구이오징어 몸통부분이랑 주인공 데스페라도스! 데스페라도스 처음마셔보는데 적당히 달달하고 씁쓸하니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어서 만족. 사실 술을 그렇게 즐겨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웬만하면 잘 안마시는데 어제 갑자기 맥주가 땡기더라고요.. 3개월만에 마시는 맥주는 얼마나 맛있게요..? ;D 영화 평이 참 좋더라고요.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볼 것이 참 많다고 해서 기대하면서 봤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꽤나 삶에..

[영화리뷰] 라라랜드 주관적 해석(스포주의) _200325

일단 글을 쓰기 전, 라라랜드 재개봉 소식에 설렌 '라라랜드 찐 덕후'의 두근거림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재개봉이라니. 요새 뭔가 생활에서의 리프레시 필요성을 느껴서 혼자 영화 한 편 보고 싶었었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 라라랜드라니. 파닥파닥 날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라라랜드를 봤었을 땐, 저는 이제 막 고3으로 올라가는 시기였습니다. 그때는 대학이 인생 가장 큰 목적이었으니까, 영화를 보고 나서 '꿈'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됐었던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긴 했지만, 그때의 제 최애 배경 사진은 미아의 'Audition(The Fools Who Dream)'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를 보기 1년 전에 LA에 방문하게 됐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고 너..

[영화리뷰] 카고

좀비가 되어서도 아버지는 아버지다. 처음에 배가 떠있길래 식인 물고기 얘긴가 싶었지만 알고보니 좀비영화. 원래 좀비영화를 진짜 선호하지 않는데, 왓슨씨가 주연이라서 봤다. 전체적으로 그냥 무서운 것도 무서운 건데 좀 짠했다.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희생. 특히 마지막에 스파게티처럼 고기를 말아놓고 거의 죽은 몸으로 딸을 살리는 그 장면은 정말이지 충격적이었다. 안타깝고, 애잔하고, 슬펐던 영화. 공포라는 장르가 무색하게 눈물이 많이 났다. 하지만 좀비영화는 나와는 좀 안맞는듯..

[영화리뷰] 유열의 음악앨범

개연성은 BAD, 하지만 전반적인 영상미가 아름다웠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극장에서 너무 보고싶었는데 슬프다고 해서 극장에서 보면 눈물 한바가지 쏟아낼 것 같아 최근에 넷플릭스로 보았다. 일단 정해인이 너무 잘생겼고, 김고은도 청순미가 돋보이게 예뻤다. 근데 진짜 영상미가 예뻤을 뿐, 전반적으로 개연성이 너무 별로였다. 보통 눈물이 나야할 상황인데 이게 이해가 안가다보니 눈물도 안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냥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고, 연애가 그립거나 그럴 때 그냥저냥 편하게 보는 걸 추천. 근데 도너츠랑 수제비가 진짜 맛있어보임..,, 공복에는 보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