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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요리] 국물토마토스파게티_200325

오늘 식사는 토마토소스가 냉장고에 있길래 파스타로 결정. 토마토 소스는 오픈하고 빠른 시일 내에 써줘야 합니다. 저번에 아끼고 아끼다가 소스 위에 곰팡이가 펴서 다 버렸던 아픈 기억이ㅠ.. 이번에는 당기진 않았지만, 버리는 건 너무 아까웠기에 토마토파스타를 해 먹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국물 토마토파스타는 처음 먹어보는데, 뭔가 익숙한 맛이지만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꾸덕파스타파인 것 같네요 :)

[대전 유성구 궁동] 동대문 엽기떡볶이(엽떡) 홀에서 먹기_200330

친구랑 카페에서 공부를 마치고, 저녁으로 고기를 먹을까 떡볶이를 먹을까 하다가 사다리 타기로 겨우겨우 결정했습니다. 결론은 '엽떡은 틀린 적이 없다'는 겁니다. 배달로 시켜먹을까 하다가, 배가 그렇게 고프지는 않아서 일반 엽떡 시키면 남길 것 같아 홀에서 2인엽떡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양이 상당하더라고요. 남겼습니다. 일단 엽떡은 홀에서 먹으면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그래서 2인엽떡(덜매운맛)+서비스계란찜+주먹김밥+당면사리추가+메추리알추가 = 14000원이 나왔습니다. 더보기 2인 엽떡 - 9000원 주먹김밥 - 2000원 당면사리 - 2000원 메추리알 - 1000원 계란찜 - 홀서비스 역시 엽떡은 틀린적이 없습니다. 인당 7000원에 배부르게 먹었으면, 가격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배달해..

우리동네맛집 2020.04.02

[대전 유성구 궁동] 신상 카페 '글로리데이즈(GLORY DAYS)'_200330

오늘은 과제가 있는 날. 밖에 벚꽃도 피고 날도 좋은데, 집에서 과제하자니 잘 안되고 최근 있던 일로 기분이 좀 싱숭생숭해서 친구랑 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새내기 때는 이 카페가 '바닐라 가든'이었는데, 어느샌가 '수크레 가든'으로 바뀌더니, 이번에 리모델링을 다시 하면서 '글로리 데이즈'가 되었습니다. 허허... 대학교 3학년이라는 게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이제 '바닐라 가든'이라고 하면 고인물 취급받겠어요 엉엉. 리모델링은 되게 현대적이고 깔끔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도 깔끔하다는 느낌은 분명 있었는데 '가든'이미지 때문에 좀 보타니컬적인 요소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뭔가 '나 신상카페에요!! 어때요 세련됐죠?!!' 하는 느낌입니다. 저는 카페에 오면 항상 티백차 종류를 마시는데, 여..

우리동네카페 2020.04.02

[대전 유성구 봉명동] 충남대 정문 서브웨이_200324

오랜만에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평소에 혼자 있을 때, 안 사 먹고 거의 대부분 해 먹는 편이기 때문에 서브웨이는 일 년에 한두 번 갈까 말까 합니다. 근데 이 날따라 왠지 서브웨이가 너무 가고 싶더라고요. 할인 중인 이탈리안 비엠티 세트로 먹었습니다. 안 그렇게 생겨서 꽤나 배부르더라고요. 간단하게 한 끼 때울 때는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위치: 대전 유성구 한밭대로 414한줄평: 탄,단,지, 식이섬유까지 건강하고 간단한 한끼로는 최고인 것 같다.재방문의사: 세일할 때 가끔 간다. 후회없는 선택달점: 🌕🌕🌕🌗🌑

우리동네맛집 2020.03.30

[대전 유성구 궁동] 카페 원데이(One Day) _ 200326

오랜만에 방문해보는 카페 원데이! 여기는 궁동 로데오 거리 중앙쯤에 위치해 있다. 통유리로 되어있는데,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아는 사람들에게 내 위치를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다. 여기는 커피보다 차가 좀 비싼 편인데, 트와이닝 제품을 써서 비싼 것 같다. 물론 맛은 보장되어있다. 가끔 들리는 카페. 위치: 대전 유성구 대학로151번길 39 한줄평: 무난하다. 하지만 자주 방문하지 않게 된다. 재방문의사: 그냥 카페 갈 곳 없을 때 감. 하지만 거의 안감. 달점: 🌕🌗🌑🌑🌑

우리동네카페 2020.03.30

[대전 유성구 궁동] 새로 생긴 궁's 부대찌개 리뷰_200326

옛날 궁동 설빙 자리가 한참동안 비어있었는데, 드디어 가게가 생겼습니다! 궁's 부대찌개. 부대찌개가 가끔 땡길 때가 있는데, 마침 비가 올 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라 오늘이다 싶어서 먹으러 갔습니다. 우삼겹 부대찌개 2인분을 시켰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공깃밥2개+라면사리 포함 가격입니다.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엄청 존맛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은 계란 프라이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날은 오랜만에 보는 사람과 근황을 얘기하느라 하나도 못 해먹었지만, 셀프바를 최대한 이용해서 즐기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반찬은 깍두기, 어묵볶음, 콩나물무침이 있었습니다. 모두 셀프바에 비치되어 있으니, 먹고 싶은 만큼 퍼담으면 됩니다. 재방문의사는 짜파구리를 못 먹고 온 아쉬움 때..

우리동네맛집 2020.03.29

[책리뷰] 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 _200323

올해에 글쓰기 책만 두 권을 읽었습니다. 하나는 글쓰기에 대한 방법에 대해 저술한 책이었는데, 방법에만 매달리게 되니 더 '완벽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글을 써야지 생각만 하고 미루어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두 번째 책을 우연한 계기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 글의 작가님은 김민식 PD님으로 MBC 드라마국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드라마국 PD면 본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으실 텐데 영어 회화에 관련된 책, 습관에 관련된 책, 글쓰기에 관련된 책 등 7개의 책을 저술하셨더군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대학생의 신분에 있으면서 왜 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제목처럼 ..

[대전 유성구] 봉명동 매드블럭 '영풍문고' _200324

이틀 전과 어제, 이틀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을 수 없길래 친구랑 공부를 같이하자는 약속을 잡고 행선지를 정하던 중 서점을 가게 되었습니다. 서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사람들, 잔잔하게 울리는 가사 없는 멜로디의 음악, 책장 넘기는 소리, 바코드 찍는 소리. 상상만 해도 지성을 갈고닦고 싶어지는 곳 중 하나지요. 이틀 동안 방문했던 영풍문고는 평소보다 매우 조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비슷했지만,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는 사람들과 조금은 스산한 분위기. 게다가 어제는 봉명동 쪽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문자가 날아오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저는 그때 영풍문고 근처에 가 있던 터라 조금은 위험하고, 조금은 무모하지만 이렇게 하루가 무너질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