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날이 참 맑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지선이 선물 포장하고, 편지도 쓰고, 계획도 마무리하고 그랬다. 실천이 앞서야 하는데 계획만 백날 세우는 느낌… 나를 내려놓아야지 계속. 이제 70-80%의 계획만 잡고 실천해야겠다. 나를 속박하는 사사로운 강박들에서 벗어나 발전적인 강박만을 느낄 수 있게끔 하루하루를 변화시키고 싶다. 사람이 갑자기 바뀔수는 없으나,, 꾸준함은 믿기에.
공부를 좀 하나 했더니 두려움이 엄습한다. 자꾸 일시정시 버튼을 누르는 느낌. 실패가 반복되니 실패하기 싫은가보다. 실패하며 성장하는 고통,, 실패의 고통 말고 성장의 고통을 느끼고 싶다. 이제 금욕 생활을 해야겠다. 원초적인 욕구가 들 때 딱 10분만 참고 집중해보는 걸로다가.
지선이를 만났다. 날씨가 왕왕 좋았다. 하늘 구도랑 나무랑 신호등이 딱 적절한 위치에 있어서 행복했다. 나중에 제대로 출사나가서 사진만 한바가지 찍어오고싶다. 아 일단 폰 카메라를 업뎃해야하나,,? 나 별사진 제대로 찍고싶응데,,,
배떡 문 안열어서 우리마트에서 우유사고 집와서 두찜시켜먹어따. 로제 아주매운맛,,! 근데 나는 별루 안매웠다. 배떡이 훨 매운듯,,? 막 고통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 현실이 넘 지루해서 감각도 무뎌진건가,, 요즘 통각 고장난듯 ㅎ,,
에타는 대차게 망했다. 파이지는 좋았는데 필링 개망쳤다. 내가 다신 우유만으로 만드나봐라..(아 그래도 한번 더 도전해볼까,,) 계란찜이 됐다. 계란찜. 게다가 엎어서 바삭한 파이지만 2개먹었다. 파이지라도 합격이라 다행,, 실패를 토대로 담번엔 성공하구만다,,!!!(심지어 바닐라에센스도 빼먹어서 부랴부랴넣음)
그 뒤로 공부했다. 오늘 Day1인데 약속도 있는데다가 내일, 내일모레는 오빠랑 데이트한다. 후우,, 잠을 좀 덜 자고 책 스캔뜨고 태블릿 가져가서 오빠 늦잠 잘 동안 공부해야징!(이래놓고 안지키기만 해봐ㅏ 김시진) 하는데 오늘 오빠가 연락와서 헬스장 갈것같다. 대전 헬스장,,, 이시국에 괜찮을까..,, 나 너무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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