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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팥배기가 있었는데, 자꾸 숟가락으로 퍼먹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 팥에 대한 갈망이 큰 것 같길래 저에게 팥빵을 선물해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반죽하고 나니 주방이 엉망이네요 ^^. 반죽기 사야겠어요.

2차 발효중! 생긴건 진짜 찐빵같네요!

저는 자취방 한구석에서 베이킹을 해서 큰 오븐이 아니라 미니오븐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다섯개밖에 안들어가길래,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에어프라이기를 동원해서 동시에 구웠습니다 ^,^

오븐에 구운 건, 약간 모닝빵 느낌이었어요! 그냥 촉촉한 빵 안에 팥배기 가득한 느낌..!!! 존맛탱!

에어프라이기에 구운 빵은 처음에 당황했어요. 시커멓게 탄 느낌이라, 앗 망했나 싶었는데, 앞뒤로 구워줘야했었나란 느낌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먹어보니,, 아니었어요,, 겉이 바삭해지고 속은 촉촉하니 아주 잘익었더랍니다!

색이 두가지로 나온 것 같아서 더 귀여웠어요! 총 9개가 나왔는데 저는 3개만 먹고 6개는 냉동보관했답니다! 나중에 친구들이나 부모님 오시면 에프에 다시 돌려서 갓구운 빵st.로 주려구요! ^ㅡ^

보이시나요? 세상에마상에,, 팥이 듬뿍들어있어요. 역시 집에서 구우면 가성비가 최고에요. 달기도 제가 조절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저는 팥배기가 좀 단 편이라 빵피에 설탕을 반넘게 줄였거든요! 겉은 담백하고 속은 달달하니,,, 말해모해,, 절대로 질리지 않아요!

오븐빵은 더 촉촉한 느낌이었어요! 진짜 짱맛...! 반죽할 때 글루텐 형성한다고 엄청 때리고 부수고 찢고 했는데 그 결실은 황홀하네요. 하지만 저는 반죽이 귀찮기 때문에 반죽기를 살 예정입니다. 반죽하면서 스트레스 푼다고요? 아니요... 힘들어서 쌓여요 ㅠㅅㅠ(엉엉)

하지만,, 빵과 팥 처돌이인 저로서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팥이 그득그득하니 최고에요. 저는 팥에게 진심입니다.

냉동실로 들어간 우리 겸댕이들. 사실 제가 다 먹어버리고 싶은데, 주위에 사진을 보여주니 친구들이 먹고싶다고 해서 남겨놓으려고요. 이렇게 맛있는 걸 나만 맛볼수는 없지..! 그리고 엄마도 드시고 싶다 하셔서 엄마도 드릴 예정이에요!
그러면 ... 제몫은 한 1~2개 정도 있겠네요..! 뭐 나중에 또 만들어 먹으면 되니까요!

단팥빵 직접 만들어보세요! 갓빵은 정말 맛있습니다! 생각보다 베이킹 간단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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