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

[대전 유성구 궁동] 새로 생긴 궁's 부대찌개 리뷰_200326

옛날 궁동 설빙 자리가 한참동안 비어있었는데, 드디어 가게가 생겼습니다! 궁's 부대찌개. 부대찌개가 가끔 땡길 때가 있는데, 마침 비가 올 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라 오늘이다 싶어서 먹으러 갔습니다. 우삼겹 부대찌개 2인분을 시켰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공깃밥2개+라면사리 포함 가격입니다.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엄청 존맛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은 계란 프라이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날은 오랜만에 보는 사람과 근황을 얘기하느라 하나도 못 해먹었지만, 셀프바를 최대한 이용해서 즐기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반찬은 깍두기, 어묵볶음, 콩나물무침이 있었습니다. 모두 셀프바에 비치되어 있으니, 먹고 싶은 만큼 퍼담으면 됩니다. 재방문의사는 짜파구리를 못 먹고 온 아쉬움 때..

우리동네맛집 2020.03.29

[대전 유성구] 봉명동 매드블럭 '영풍문고' _200324

이틀 전과 어제, 이틀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을 수 없길래 친구랑 공부를 같이하자는 약속을 잡고 행선지를 정하던 중 서점을 가게 되었습니다. 서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사람들, 잔잔하게 울리는 가사 없는 멜로디의 음악, 책장 넘기는 소리, 바코드 찍는 소리. 상상만 해도 지성을 갈고닦고 싶어지는 곳 중 하나지요. 이틀 동안 방문했던 영풍문고는 평소보다 매우 조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비슷했지만,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는 사람들과 조금은 스산한 분위기. 게다가 어제는 봉명동 쪽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문자가 날아오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저는 그때 영풍문고 근처에 가 있던 터라 조금은 위험하고, 조금은 무모하지만 이렇게 하루가 무너질 수는 없다..